DaiSuki/a.ra.shi (sho)

H0701 :: 사쿠라이의 셀프 초상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 31. 11:51

사진도.
인터뷰도.
최고ㅠ_ㅠ)b


출처 블로그 > 홀랑이네 집
원문 http://blog.naver.com/ghffkd27/130013811493

스캔 : mori1104님
해석 : 홀랑


감사합니다. (__)(^^)




영화 ‘황색눈물물’ 개봉을 맞아 특별 연재
아라시
의 셀프 초상화

그 3
사쿠라이 쇼 편

요즘 겨우, 이른바 연기자, 배우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같은 라인에 선 기분이에요. 연기는 재밌고, 좋아하지만,
애당초 그렇게 특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항상 어렵다고 생각해요 


  매달 한 명씩 등장해 그 개인상을 조영하자는 단기 집중 연재 ‘아라시의 셀프 초상화’, 이번 달도 시작합니다~. 제 3회인 이번 회는, 2006년 ‘허니와 클로버’, ‘키사라즈 캣츠아이 월드시리즈’로 주연영화 개봉이 줄이었던 사쿠라이 씨가 등장합니다.
  총명함과 예리한 통찰력, 정서적인 친근함으로 아라시를 아우르는 한 편, 데뷔부터 일관해 ‘평범’이라는 감각을 소중히 해온 사쿠라이 씨. 그 밸런스 감각을 갖고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는 친근해 감정 이입이 쉬워 밤비, 타이요 선생님, 다케모토 군 등, 역할의 인상이 강하게 남는 것이 많은 건, 하나하나의 작품에 강한 애정을 갖고 임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현장에서도 출연진이나 스태프들에게 사랑받고, 마음 편한 공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는 것도 그 성실한 인품 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역할을 사랑하고, 보는 사람에게 감정을 제대로 전하는 건, 연기자 사쿠라이 쇼 씨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요.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드라마 ‘키사라즈 캣츠아이’ 이후 착실하게 성장해온 사쿠라이 씨입니다만, 최신작 ‘키사라즈 캣츠아이 월드시리즈’에서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 혼자 연기를 하는 장면에서도 절묘한 틈으로 웃게 하는 새로운 경지도 보이고 있습니다. 한 작품 할 때마다 연기자로써의 매력이 늘어가는 사쿠라이 씨는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뭘 느끼고, 어떻게 변화해온 것일까요?

―― 우선, 연기자로써 터닝 포인트가 됐던 작품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역시 ‘키사라즈 캣츠아이’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전환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첫 연속드라마인) ‘천국에 가장 가까운 남자’ 때는 연기라는 걸 전혀 몰라서 극단적으로 말하면 “대사를 외우고 입 밖으로 내는” 작업이었던 것 같아요」
 
―― 지금, 스스로 다시 보기도 하나요?  
「절대 안 봐요!(웃음) 한 번도 안 봤어요」

―― (웃음) 그건, 하고 있을 때도 딜레마가 있기도 했나요?  
「할 때는 없었지만요. 그 와중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연기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 지금은 별로 보고 싶지 않아요. 작품에 애착이 없는 게 아니라, 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보고 싶거든요(웃음). 몇 번이나 말하지만, 연기란 재밌는 거라고 생각했던 건 ‘키라사즈 캣츠아이’ 부터였으니까. 그래서 그 후로 계속 (연기를) 안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하나로 정리됐던 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였어요. 그 때까지는 하나의 장면을 찍고 나면 두 번 다시 그걸 하지 않는 작업――드라마나 영화라 필름에 담는 작업밖에 하지 않아서, 역할을 반복했던 적이 없었어요. 한 달, 두 달, 하나의 장면을 파고들어, 몇 번이나 반복해서 연기를 생각한다는 것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가능했기 때문에, 거기서 여러 가지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저의 안 되는 부분과 그런대로 되는 부분이 보였다고 생각해요」
 
―― 무대란, 첫날과 마지막 날 역할을 해석하는 방법도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연기를 대하는 방법도 달라지나요?  
「아니요, 대하는 법은 일관되게 변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만들어 왔다고 생각하지만, 애정과 연기력은 별개로 비례하지 않잖아요?(웃음) 근본이 되는 능력이 전혀 다르니까, 그 결과물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 처음엔 이렇게 연기하고 싶어도 연기력이나 경험이 부족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자신의 이상에 실력이 따라오기 됐다고 생각한 건 언제입니까?  
「처음으로 마음과 결과가 교차했던 순간은, ‘(키사라즈 캣츠아이) 일본시리즈’에서 붓상을 묻는 장면. 역할로써 마음이 확실히 실려서, “아, 나 됐다”라고 생각했던 건 그 때가 처음이었네요」
 
―― 그 이후, “아, 됐다” 싶은 순간은 늘었나요?  
「네. 표현은 나쁘지만(웃음), 제가 승부를 거는 부분을 알게 됐다고 생각해요. “여기는 벗어나면 안 된다” 싶은 부분에서 벗어났는지 안 벗어났는지 하는 거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피칸치 더블’의 놀잇배 장면도, 여기는 벗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니까 역할로써, 관객이 볼 때 하나의 고비로써 벗어나선 안 되는 부분이 보이게 된 거라고 생각해요」


역할이 마음에 남는다는 건,
뭔가 영향을 주는 걸지도 모르니까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해요

―― ‘착한 아이의 친구’에서는 첫 단독 주연이었습니다만, 어땠습니까?  
「힘들었다는 인상이 무지 강해요(웃음). ‘캣츠’ 드라마도 그랬지만, ‘착한 아이’ 드라마도 마침 대학 시험이랑 겹쳐서 그 때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 일주일에 8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고 하셨었죠?  
「맞아요. 하지만 “한다”고 해버렸으니까, 할 수밖에 없잖아요(웃음)」
 
―― (웃음) ‘일본시리즈’ 때 가네코 (후미노리) 감독님께서 “밤비가 굉장히 좋았다. ‘착한 아이의 친구’에서 주연을 맡아서 가지고 온 것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하셨어요.  
「그건 확실히 컸을지도 몰라요. 몽롱하긴 했지만(웃음), 역시 주연이란 힘든 거라고 생각했어요. 타이요 선생님이 나가지 않으면 이야기가 나가질 않으니까, 단순하게 나오는 장면도 많고, 물론 차례대로 찍는 게 아니니까, 감정의 흐름도 뒤죽박죽이고. 그래서 그 3개월이 없었다면 ‘일본시리즈’는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뭐, 일 하나 하나가 각자 나름대로 맺어지니까, 구체적으로 나누는 건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기쁜 건, ‘착한 아이’ 때 아이들이 지금 방송에 꽤 많이 나와요. ‘마루코는 아홉 살’에 나오는 아이도 그렇고」

―― 엄청난 대활약이잖아요.
「맞아요. “삼촌, 기쁘다!” 같은(웃음). 그래서 분명 학교 선생님의 마음이 이런 마음이겠지 싶어요. 활약 보고 있어요! 같은. 이야기랑은 전혀 상관없지만, 얼마 전에 라디오에 메일이 왔는데, ‘착한 아이의 친구’가 그 사람의 보육원의 교재가 됐나봐요. 매주 그걸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 있대요. 교재가 돼버린 거예요. 거북하네~(웃음)」

―― 아하하하. “이런 식으로 하죠” 하고 견본으로써?
「맞아요(웃음). 책임이 막중하죠. 그 때 5, 6살이었던 애들이 지금도 ‘타이요 선생님’ 이라고 불러주니까. ‘캣츠’의 밤비도 그렇지만, 아시아에 콘서트하러 갔을 때 타이요 선생님 앞치마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아무래도 그런 건 굉장히 기분이 좋죠」

―― 역할이 마음에 남는다는 건 의외로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쿠라이 씨는 꽤 많네요.  
「그렇네요. 역시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해요. 마음에 남는다는 건, 뭔가 영향을 주는 걸지도 모르니까요」

―― 그건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아라시의 노래를 듣고 힘이 났다는 것과는 전혀 다르잖아요. 사쿠라이 씨 자신이 아니라, 역할로써 필터를 거친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건 어떤 기분입니까?  
「음-.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것만을 위해 한다는 부분은 있어요. 역시 큰 모티베이션으로 변해가는 걸까요. 기분 좋은 것과는 다르지만…… 행복함과 동시에 책임도 생기고. 재밌죠」

―― ‘허니와 클로버’도 첫 주연 영화로 세간의 화제가 됐었죠.  
「현장이 즐거웠어요~. 다케모토 군이란 의미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역시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이른바 평범한 사람으로 “채색하지 않고” 채색하는 방법이었고, 더구나 원작 팬들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고 싶고. 하지만 왠지 모두가 “좋았다”라고 말해주니까 좋았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웃음)」
 
'키사라즈 캣츠아이 월드시리즈'는
≪사쿠라이 쇼, 24세≫인 의미가 컸어요.
그 전에 했다면 그 감정은 아마 몰랐을 거예요.


―― ‘키사라즈 캣츠아이 월드시리즈’에서의 연기는 정말로 멋졌는데, 지금 생각해도 울어버릴 정도로, 마운드 장면은 표정이 좋았어요.  
「역시 그 연기도, 정말로 기분으로 밀고 나가는 것만 생각했어요. 그게 가능하게 된 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도 그렇고, ‘뷰티풀 게임’도 그렇고, 무대에서 감정을 어떻게 접근할지를 배웠던 것이 컸다고 생각해요」
 
―― 구체적으로는 무엇을 배웠습니까?  
「죠이 (맥닐리) 라는 미국 연출가 분과 감정 트레이닝 같은 걸 했어요. 그 분은 감정의 기억이라고 불렀는데――옛 감정을 끌어내는 거예요. 죠이는 감정을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으니까, “그럼 해볼까” 하고, 어린 시절의 괴로운 에피소드를 떠올리고는 느닷없이 통곡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느닷없잖아요(웃음). 대단해요. “울고 있잖아!?” 같은(웃음). 하지만 저는 전혀 안 돼요. ‘D노 아라시!’에서 최면술사가 왔을 때, 녹화가 끝난 후 그 분 대기실에 가서 “실례합니다, 울려주세요”라고 부탁했어. 그래서 여러 가지 되살린 거야. “옛날에 슬펐던 일을 떠올려 주세요” “……눈물이 안 나오네요”. “그럼 지금까지 보다 울었던 영화는” “영화를 보고 울었던 적은 없네요” “책은?” “아니, 울었던 적이 없어요”. 나, 사람으로써 뭔가가 부족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 시작해서(웃음), 진심으로 고민했던 적이 있었어요」

―― (웃음).  
「그런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마지막 날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오사카에 있었는데, 그걸 들었을 때는 아무래도 좀 데미지가 있어서, “아, 이거 기억해두자” 싶었어요. 그러야 말로 인간으로써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울면서 그걸 내려다보는 작업을 한 거죠. 그 때, ‘뷰티풀 게임’에서 매일 우는 연기를 거듭해서, 어느 정도 마음으로 ≪밀어 본다≫는 걸 배웠던 거겠죠. 그래서 ‘캣츠’의 마운드 장면도, 딱히 우는 표정도 아니고, 말하자면 붓상의 글러브를 보고 있는 것뿐이지만…… 뭐, 전해졌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픔을 전할 수 있게 됐나 싶었어요」

―― 그럼 죠이와 만나지 않았다면, 그 표정은 없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연출가에 의해서도, 아마 연기자에 의해서도 접근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이상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하나 이끌어 내준 것 같은 느낌은 드니까」
 
―― 그리고, ‘청춘의 끝’의 연기는 ‘피칸치 더블’에서 연기해서 이입하기 쉬웠던 부분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니요. 그건 ≪사쿠라이 쇼, 24세≫인 의미가 컸어요. 대학 때, 특히 졸업 전의 청춘이었어요. 그 끝이, 남은 향이 모두 사라진 지금이니까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아마 그 전에 했다면 그 감정은 몰랐을 거예요. 그래서 ‘피칸치 더블’과는 별로 직결되지 않네요」

―― 확실히 대학을 졸업한 직후엔 폐인은 아니지만, 넋이 나가죠.  
「폐인이었어요, 저(웃음). 만사가 다 귀찮았거든요. 왠지 어중간해져버렸잖아요」

―― 그 감정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베스트 액트였던 거군요.  
「(웃음) 하나의 집대성이네요. 솔직히 임무를 완수했다는 느낌은 ‘월드시리즈’에서는 있었을까요. 그건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작품으로도 남았으니까요. 마지막이 잘 만들어졌다는 기분은 들어요」
 
―― 보다 연기가 재밌어졌나요?  
「모르겠네요. 재밌고, 좋아하지만, 애당초 그렇게 특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어렵다고 생각해요」

―― 하지만 특기가 아닌 분야인데도, 이렇게까지 사람을 감동시키게 됐다는 건 재밌네요.  
「그러니까 겨우, 이른바 연기자, 배우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같은 라인에 선 기분이에요」

――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도달점이기도 한 ‘월드시리즈’ 후의 작품인 ‘황색눈물’이 기대돼요.  
「‘황색눈물’의 류조는 무지 즐거웠어요. 이누도 씨에게 감사드리고 싶은 기분이에요. 제일 처음에 이누도 씨께서 갑자기 “사쿠라이 군, 지금까지 연애 같은 게 안 됐던 적 없지?”라고 하셔서, “에엣?” “아, 연기에서” “아아, 네네” 하고(웃음).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데서는 할 수 없는 걸 하려고 해”라고 하셔서 무지 기분이 좋았어요. 확실히 이른바 일반적인 이미지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역할의 흐름으로 말하자마면 말도 안 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최고로 재밌었고, 교토 사투리를 써서 좀 즐거웠을까요」
 
―― 평소엔 할 수 없는 걸 할 수 있다는 즐거움도 포함해서인가요?  
「네. 그게 제일 컸을지도 몰라요. 지금까지 이런 연기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역시 재밌는 걸지도 몰라요, 연기란(웃음)」
 

확실히 지금까지 조금씩 심어온 씨앗이
하나의 꽃이 되고 있다는 생각은 있어요.
하지만 거기에 빠지면 저희들이 아니니까.
 
―― 개인적으로 아라시는 리얼한 캣츠라고 생각해요.  
「아하하하하! 아아~, 그렇네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웃음)」

―― 시시함이라고 하는 최고의 무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품위가 있어 탐욕스럽지 않아 겉으로 보기엔 수수하지만, 일단 접하면 그 좋은 질을 알아간다고 할까. 그래서, 아라시를 접하고 그 매력을 깨달은 팬층을 착실하게 늘려온 결과, 지금의 쾌진격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건 기쁘지만, 저희들은 안 변하니까요」

―― 사쿠라이 씨의 뉴스 캐스터도 포함해 개인 활동이 점점 커지고 있고, 아라시는 새로운 아이돌의 개념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2003년 인터뷰에서, 사쿠라이 씨는 “지금은 일식 도시락이지만, 한 사람씩 맛이 더 깊어진 양식 도시락이 되고 싶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지금 그런 실감이 있잖아요?  
「예가 음식이죠? 먹보네~(웃음). 그렇네요, 양식이 됐다는 실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확실히 지금까지 조금씩 만들어온 것들이나, 심어온 씨앗이 하나의 꽃이 되고 있다는 생각은 있어요. 하지만, 거기에 빠지면 저희들이 아니니까, 그것만은 조심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콘서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좀 지방에 갈 수 있으면 아라시가 (TV에) 비치지 않는 부분도 있을 테니, 저희들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직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화려하게 보이는 활동은 어디까지나 허상이다,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요즘 더더욱 생각하게 됐어요」

―― 그럼, 지금의 과제를 굳이 든다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방금 말한 게 되겠네요. 결국, 아기자기한 거나 다섯이서 시시한 걸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저희들을 좋아할 테니까요. 그건, 예를 들면 “해외에 갑니다, 돔에서 합니다”라고 하면, 적지 않게 섭섭한 기분을 가질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잘 알아요. 그럼, 그렇게 생각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어떻게 저희들이 커질지 기본 자세를 유지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해온대로 가는 거니까요. 커진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커지면 《지금까지 대로》가 많이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대로》해가는 걸까요

―― 사쿠라이 씨 개인으로써도, 캐스터나 연기 일등 여러 가지 활동이 있기 때문에, 그 모체가 되는 아라시의 중요함을 실감하기도 합니까?  
「네. 기본은 아라시죠. 역시 아라시가 제일 중요하다고 할까…… 네. 그건 멤버들 모두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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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심오한 내용이었던 것이지. 사진 보느라 기사는 읽을 생각도 안했던 것이지. 하하하; >.<

쇼군.. 제대로 하고 있구나.. 성장하고 있구나.. 느껴지는 인터뷰라서 좋네.
쇼군이 이찌방이지만, 솔직히 연기를 좀 어색하다고 느꼈; 쭉 그래왔던 것 같다.
재미있게 봤던 '키사라즈'도 사실 조금 어색하다고 느꼈었고;
'착한아이의 친구'는 1회만 달랑 보고 접어뒀고; 이건 개인차니까;;;
그런데.. 아오조라PV는 전혀 어색하다고 느끼지 않았네. 전달된 것도 꽤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좀 변했나? 생각했었는데.. 허니와 클로버를 보고는 확신했다.
이제 "쇼군! 연기 너무 좋았어!"라고 말할 수 있는 느낌;; 역시 뮤지컬이 도움이 많이 된 거구나..
 
'피칸치' 타이밍에 "아라시 주연"은 그저 아이돌 영화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겠지만,
지금의 타이밍에서 "아라시 주연 '황색눈물"은 제대로 된 영화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쇼군이 그러더라. 조금 뜨끔했다. 내가 그랬는걸..
츠츠미 감독님 작품을 꽤나 좋아하는데도 '피칸치'는 좀 가벼운 마음으로 별 기대없이 봤다;
역시 좀 그런 이미지가 있었나? 하지만 '황색눈물'은 멤버들의 연기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고..
영화를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고.. 내 안에서 아예 카테고리가 다른 것 같다고 할까..
꽤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본은 아라시라고.. 아라시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당신이라서 참 고마워요. 


'착한아이의 친구' 봐야겠다.